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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기다리는 詩
안개가 내려앉는 가로수 외길을
그리움으로 걷고 싶습니다
세월을 잃어버린
허름한 달구지의 삐걱거림이 들리는
님이 오는길
안개꽃 한아름 햇살을 안고
아가의 속삭임 같은 잔잔한 미소가 있는곳
고뇌를 떨쳐버린 종다리처럼
지칠줄 모르게
님 기다리는 노래 부르노라
1989년 6월 6일
안개가 내려앉는 가로수 외길을
그리움으로 걷고 싶습니다
세월을 잃어버린
허름한 달구지의 삐걱거림이 들리는
님이 오는길
안개꽃 한아름 햇살을 안고
아가의 속삭임 같은 잔잔한 미소가 있는곳
고뇌를 떨쳐버린 종다리처럼
지칠줄 모르게
님 기다리는 노래 부르노라
1989년 6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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