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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터
에서
태고적
단군의
방울땀으로
천지를
넘나드는 이슬
되었다가
소나기
되었다가
풀잎에
맺혔다가
입김에
서렸다가
한점 약수
되었나이다
또
다시 잉태되는
기쁨으로
빛나게 푸르른
별을본다
199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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