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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둥산
가을꽃..
화려함 속에 알 수 없는 초췌함이 묻어난다.
계절이 밀고오는 힘을 감당 할 수 없어 쫓기는 듯한 색감.
이러다 서리라도 내리는 날에는...
가을 볕 한 나절이 소중하기만 하다.
미리 꽃잎을 떨군 쑥부쟁이가 초라해 보이기는해도
한 편으로는 부럽다.
억새는 꽃이 폈는지 졌는지...
바람이 불든지
서리가 내리든지
사람이 오든 말든
은빛을 반짝인다.
그에게는 고민도 없을까.
* 일 시 : 2015년 10월 4일
* 산 행 로 : 증산초교 -민둥산 정상 - 초소 갈림길 - 화암약수터(12km)
* 산행시간 : 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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