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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고구려 마라톤
힘이 들면 더 간절하게 길의 끝을 가늠한다.
그런데 쉬 보이지 않는다.
누구나 갈 수 있지만 아무나 갈 수는 없는 길.
정말 힘든 길이었다.
중반을 넘기면서 초반의 오버페이스를 후회한다.
길은 점점 더 멀게만 느껴진다.
발가락에 물집이 잡히고 무릅이 아프다.
행복한 이미지 'Finish'
내가 아무 이유없이 달렸던 이유였다.
달려야 할 이유를 알았다면
나는 달리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 일 시 : 2014년 2월 16일
* 기 록 : 4시간 05분 42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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