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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기행(4 일차) - 런던 지하철

by 桃溪도계 2022.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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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지하철]
 
런던 지하철은 1863년에 개통되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지하철의 구성은 12개 노선에 273개의 역사를 갖추고 있으며 노선 연장 길이도 세계에서 제일 길다. 
런던 지하철은 지상 구간이 지하 구간보다 더 길어 55% 정도의 비중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 지하철 1호선도 런던 지하철을 모델링했으며 많은 나라들의 지하철 표본이 되고 있다.
 
보통 지하철은 영문으로  'Subway'인데, 런던에서는 지하철을  'Underground' 또는 'The Tube'라고 부른다. 영국에서 'Subway'는 지하도의 의미로 쓰인다. 
 
Nothern Line은 런던 지하철 1호선이다. 오래된 만큼 운행 시 진동이나 흔들림이 많다. 전철의 내부는 좁고 낮은 편이며 에어컨이나 난방시설이 없다. 특히 전철 내에서는 인터넷이 연결되지 않으며 와이파이도 지원되지 않아서 지하철 승객들 대부분 핸드폰을 만지는 사람이 많지 않다. 
실내 청결상태는 부족함이 많으며 역사에는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지 않다. 에스컬레이터 시설에도 먼지가 많아서 깨끗하게 관리되는 느낌은 아니다. 지하철 역사 대부분은 짧게 구성되어 있어서 전철 량 수자가 많을 경우 앞쪽이나 뒤쪽에 탑승하게 되면 플랫폼에 하차할 수가 없다. 그런 경우 열차의 중앙 쪽으로 이동해서 하차해야 한다.
 
무인으로 운행되는 최신 전동차는 에어컨이 지원되기도 한다. 하지만 승하차시에는 문이 자동으로 열리지 않아서 버튼을 눌러야 문이 열린다. 
 
전체적으로 지하철의 역사가 오래되어서 그런지 관리 부분이나 운영면에서 피로감이 느껴진다. 우리나라 지하철과 비교하면 많은 부분에서 지적할 부분이 많다. 특히 지하철 플랫폼보다 지하철 탑승구 사이에 계단 하나 크기의 턱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지만 이곳에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운영된다. 장애인이 있을 경우에는 역무원이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런던 지하철은 기능이나 안전면에서 큰 문제가 아니라면 대충 덮고 넘어가는 경향이 있지 않나 생각된다. 우리나라 지하철은 단순히 이동 수단을 넘어 서비스의 개념으로 진화하고 있는데 런던 지하철은 이동수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지점에서 관리되고 있는 느낌이다.
 
[일    시] 2022년 7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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