桃溪도계 2011. 12. 3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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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를 보내고

또 한 해를 맞기 위하여 점프.

 

신묘년을 그냥 보내기 아쉬워서 점프를 한다.

어디까지?

글쎄.

하늘 닿을 때까지.

내년에는 용이 온다지.

그것도 흑룡이라는데..

그를 맞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미리 뛰는 연습이 필요한거야.

용을 따라 하늘을 오르려면 뛰어야 하지 않을까.

 

가슴이 답답하면 점프를 한다.

이상을 이루기 위하여 가끔은 점프를 한다.

뒤좇아 오는 이를 따돌릴 때에도 점프를 한다.

사랑하는 사람이 보이지 안으면 그를 쫓아 점프를 한다.

묵은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을 때에도 점프를 한다.

 

임진년 새해에는

용의 기운으로 마음껏 하늘을 날고 싶다.

세상사 신경 쓰지 않고 마음껏 날고 싶다.

작은 이기심에 일희일비 하는 무리들을 피해서 마음껏 날고 싶다.

세상 그 누구보다도 높이 날고 싶다.

 

떨어지는 일은 마음에 두지말자

그냥 일단 뛰어보는거야.

하늘이 닿을 때까지 뛰어보는거야.

뛰다 보면 구름에 올라 앉을 수도 있는거야.

근심걱정 다 묻어도고 뛰자.

눈물이 나더라도 뛰자.

하늘을 향해 뛰자.

 

 

 

 

 

* 일    시 : 2011년 12월 30일

 

* 장    소 : 종로 점프 전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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