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1 양수리 두물머리 새벽에 광풍이 몰아쳤다. 가을이라는 계절에 어울리지 않게, 인연을 끊어려는듯 매몰차게 내리꽂혔다. 아침은 부스스 잠에서 깨었지만 어젯밤의 뇌성을 다 지우지 못한듯 혼미하게 흔들리고 있었다. 우리는 양수리로 향했다. 가을이 가기전에 한번은 가 봐야할 것 같아서 그냥 떠났다. 성난 바람이 거.. 2006. 11. 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