記 行

동유럽 기행(2일차) - 폴란드 마지막 왕의 사택

桃溪도계 2025. 3. 15. 16:58
반응형

폴란드의 마지막 왕인 '스타니스와프 아우구스트 포니아토프스키(Stanisław August Poniatowski)'가 18세기에 왕실 여름 별장으로 조성한 '와지엔키 공원'은 폴란드 바르샤바에 위치한 가장 크고 아름다운 공원이다. 현재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개방된 역사적 건축물과 자연이 어우러진 명소이다.

공원의 중심에 위치한 호수 위 궁전으로, 고전주의 양식으로 설계되었으며, 내부에는 왕실 예술품과 가구가 전시되어 있다. 공원 입구에는 폴란드의 유명 작곡가 '프레데리크 쇼팽(Fryderyk Chopin)'을 기리는 동상이 있다. 여름철에는 이곳에서 쇼팽 피아노 콘서트가 열린다.

구 왕궁(Old Orangery)은 아름다운 조각상이 있는 건물로, 왕실 극장이 있어 요즘에도 공연이 진행된다 하니 이들의 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이 느껴진다.

청설모, 백조, 원앙새, 공작 등 아름다운 새들과 동물들이 한가롭게 노니는 모습이 인상적인 와이엔키 공원은 왕의 사택이어서 그런지 궁궐처럼 큰 건물은 없다. 다만 면적이 넓고 커다란 호수가 있어, 그 시절 왕의 권위를 짐작케 한다.

[일시] 2025년 3월 14일


쇼팽을 기리는 동상
왕실 극장
왕이 혼자만의 시간을 즐겼던 별채
왕실의 작은 별장으로 사용된 White Hiuse

사택 본관
점심 식사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