隨筆, 散文

양재시민의 숲

桃溪도계 2016. 11. 5.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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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

 

 

 

 

어디로 가던지

언제까지 가던지

손을 놓지는 말자

이렇게 얽혀 불편하기도 하겠지만

가슴 따뜻한 그곳

닿을 때까지는 싸우지말자

 

참자

미친듯 쏟아지는 서리도

철들면 무상하리라

그때까지만 꾹 참자

 

하늘이 보이지 않더라도

알록달록 정을 쌓으며 가자

다시 웃을 때까지

포기하지 말자

 

 

 

 

 

 

 

 

* 일       시 : 2016년 11월 5일

 

* 장       소 : 양재시민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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