記 行
주산지
桃溪도계
2014. 11. 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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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지
쪼그린 하늘
장막을 열고
수백년 세월을 거슬러
굳은살 배긴 땀방울
저민 한 숨
고독한 둑을 쌓고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하늘 길 따라
때를 묻지 않는다
노란 국화꽃 피거든
지워지지 않을
수묵화 한 점
* 일 시 : 2014년 1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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