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도 호룡곡산

무의도 호룡곡산

 

 

언제

어디서나

만날 때마다 웃을 수 있는

나이를 먹을수록

철이 들수록

넉넉한 우정

 

햇살 고운 시월의 바다와 산

그리고 친구

호들갑스러운 안부 보다는

있는 듯 없는 듯

느긋한 미소만으로도 안위를 느낄 수 있는..

 

어쩌면

산은 친구를 닮았을까

늘 그 자리

내가 다가가면 포근하게 품어주는

가끔은 바쁘다는 핑계로 안부가 뜸하여도

꿈쩍않는...

 

오래도록

건강하고

맑게 웃을 수 있기를 바라노니

그믐날 밤

초롱하게 빛나는 별처럼

담백한 우정으로 채워가자구나

 

 

 

 

 

 

 

 

 

 

 

 

 

 

 

 

 

 

 

 

 

 

 

 

 

 

 

* 일     시 : 2014년 10월 18일

 

* 산 행 로 : 소무의도 선착장 - 호룡곡산 - 구름다리 - 하나개해수욕장 - 소무의도 선착장(5.2km)

 

* 산행시간 : 3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