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 行

시산제(검단산)

桃溪도계 2014. 3. 9. 18:31
반응형

 

산악인 선서
산악인은 무궁한 세계를 탐색한다.
목적지에 이르기까지
정열과 협동으로 온갖 고난을 극복할뿐
언제나 절망도 포기도 없다
산악인은 대자연에 동화되어야 한다
아무런 속임도 꾸임도 없이
다만 자유, 평화, 사랑의 참 세계를 향한
행진이 있을 따름이다.

 

시산제 축문

 

유세차 ㅡ

단기 사천삼백 사십칠년 갑오년  삼월 팔일, 오늘 저희 수도권 남부산악회 일동은 
이곳 검단산에 올라 이땅의 모든  산하를 굽어보시며 그 속의 모든 생육들을 지켜주시는 
신령님께 고하나이다.
지난 한해, 하늘아래 산과 물과 나무와 풀과 바위를 비롯한 모든 만물들이 제 각기의 모습과 
몸짓으로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대자연을 걸을 때마다 우리를 지켜 보시며 무사 안전하게 
보살펴주신 신령이시여 ! 감사하고 또 감사드립니다.
올 한해도 하늘아래 모든 자연을 접할 때에 무거운 배낭을 둘러맨 우리의 어깨가 굳건 하도록 힘을
주시고, 험한 산과 골짜기를 넘나드는 우리의 두 다리가 지치지 않도록 험로에 이르러 헤메이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바라오니
천지간의 모든 생육들은 저마다 아름다운 뜻이 있나니, 풀한포기 꽃한송이 나무 한그루도 함부로
하지 않으며,  그 터전을 파괴하거나 더럽히지도 않으며, 새 한마리 다람쥐 한마리와 벗하며 지내고
추한 것이나 아름다운 것이나 의미가 있음을 깨달으며 순리를 찾아가는 시간들이 되게 하여주소서.
올 한해동안 저희 친구들과 그 가족이 더욱 건강한 가운데 모든 소망하는 일이 성취되고 순조롭게 
발전하고 이루어질 수 있도록 늘 보살펴 주옵소서.
이제 여기에 우리가 정성으로 술과 음식을 준비했사오니 어여삐 여기시고 즐거이 받아 거두소서.

 

 

 

 

 

 

 

 

 

 

 

 

 

 

 

 

 

 

 

 

 

 

 

 

 

 

 

 

 

 

 

 

 

 

 

* 일      시 : 2014년 3월 8일

 

* 산 행 로  : 남한산성 입구 - 검단산 - 남문 - 수어장대 - 마천역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