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 行
대야산
桃溪도계
2012. 7. 28.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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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야산
산과 산 사이 계곡.
그 계곡으로 맑은 물이 내리고
시원한 바람이 든다.
사람과 사람 사이 배려
그 배려로 신뢰가 돋고
살가운 정이 든다.
하늘과 땅 사이 생명
그 생명으로 지구가 웃고
우주의 기운을 잇는다.
***
무더운 날씨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 틈을 비집고
땀을 뻘뻘 흘리며 대야산 정상에 올랐다가
하산 길에 용추계곡에 풍덩 빠져본다
잠시
더위를 잊고
세상도 잊고
자신도 잊는다.
하산
시원한 막걸리 한 잔
나도 내가 부럽다.
여름날의 하루가 길었다가 짧아졌다.
* 일 시 : 2012년 7월 28일
* 산 행 로 : 관평삼거리 - 대야산 - 밀재 - 사기골 - 월영대 - 용추골 - 벌바위
* 산행시간 : 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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