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 行

삼각산 응봉능선

桃溪도계 2011. 9. 24.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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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산 응봉능선

 

세월은 흐른다.

우리도 세월을 따라 어디론가 가야만 한다.

거기가 어디일까.

글쎄 너는 아니?

아무도 모른다.

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다시봐야 할 것이다.

 

우리가 함께 떠나는 길

그곳에 행복이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다만,

우리가 손잡고 마음껏 웃는 이 순간,

우리는 행복의 문에 기대고 있는 것이다.

 

친구야!

아름다운 날에

아름다운 마음으로

아름다운 산에 올라

아름다운 노래를 불렀으랴.

 

삼각산에

친구가 있고

우정이 있으니

더 아름다울 수밖에

이만큼이면 더 욕심내지 말자.

행복을 모두 가질수는 없잖아.

 

다음 어느 날에

아름다운 날에

가슴을 맞대고 또 다시 마음껏 웃어보자.

너는 너의 길을 가고

나는 나의 길을 갈 뿐이지만

잠시 그늘에 들러서 쉬었다 가자.

 

야! 가시나야

자 무거바라.

마씨째.

배꼽 빠지겠다.

대강 웃어라.

하하호호흐흐..

 

 

 

 

 

 

 

 

 

 

 

 

 

 

 

 

 

 

 

 

 

 

 

 

 

 

 

 

* 일      시 : 2011년 9월 24일

 

* 산 행 로  : 불광역 - 족두리봉 - 향로봉 - 비봉 - 사모바위 - 응봉능선 - 진관사

 

* 산행시간 : 5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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